2011년 2월 11일 금요일

인천경제청, “부동산 투자이민제 3월 도입 추진”

50만 달러 투자 외국인에 거주자격 부여… 투자유치 활성화 기대
인천경제청, “부동산 투자이민제 3월 도입 추진”

50만 달러 투자 외국인에 거주자격 부여… 투자유치 활성화 기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오는 3월 시행을 목표로 ‘부동산 투자이민제 도입’을 추진한다.

 미화 50만 달러(한화 5억여원)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에게 국내 거주자격을, 5년 이상 체류시 영주권을 부여하는 조건이다.

 인천경제청은 10일 법무부와 지식경제부에 이 같은 내용의 부동산 투자이민제 도입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투자이민제 도입과 관련, 중국인 투자자 전용 호텔상품 개발과 부동산 상품 투어 코스 운영도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는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다롄, 칭다오 등 4개 주요 도시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지구에 이 제도가 도입되면 3조원 규모의 복합휴양지인 미단시티(운북복합레저단지)를 중심으로 중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투자 유치가 가능하다는 게 경제청의 설명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지경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주관으로 대상지역을 검토한 뒤 다음달 법무부, 지경부 실무자 회의를 진행한다”면서 “3월 대상지역 지정을 목표로 부동산 투자이민제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투자이민제가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확대되면 중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해외자본 유입이 촉진되고,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체류와 휴양 여건이 개선돼 소비 지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이민제는 지난해 2월 제주도에서 처음 시행됐다.

 휴양콘도, 리조트, 펜션, 별장 등 휴양 목적 체류시설에 미화 5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에게 국내 거주자격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았다.

2011년 2월 10일 목요일

자본유출입·부동산PF대출 등 중점 점검

금융감독 당국은 올해 외환건전성 강화를 위한 자본유출입 실태와 함께 대형 금융회사의 과도한 외형확장 경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지배구조 적정성 등을 중점 점검키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검사 운용목표를 주요 20개국(G20) 현안에 대한 선제적 대응, 공정사회 구현을 현장검사 강화, 검사의 효율성 제고로 정하고 이 같은 중점과제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금융권의 자본유출입 실태와 외환건전성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기 위해 금융기관의 외화자금 조달 및 운영실태 등을 중점 점검키로 했다. 외화유동성 리스크 관리실태, 장외파생상품거래 등 외환파생거래에 대한 점검 등 외환건전성 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국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대형 금융회사에 대해선 매년 종합검사를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하고 과도한 대출경쟁 및 외형확장, 부동산 PF 및 부동산담보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실태, 경영진 견제를 위한 이사회 및 사외이사 기능의 적정 여부 등 지배구조의 적정성을 점검키로 했다.
아울러 공정사회 구현을 위해 부실 발생 시 엄격하게 책임을 규명키로 했다. 이를 위해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구속성예금 수취 등 불건전 금융행위 등에 대한 점검과 함께 금융회사 경영진의 경영관리능력을 평가하는 항목을 확충하는 등 최고경영자(CEO)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검사도 강화키로 했다.

2011년 2월 4일 금요일

3300만 가입자 네이버, 광고 매출 포화…게임사업 적극적 운영으로 돌파구 마련 계획


테라, NHN 캐시카우 역할 가능할까?
3300만 가입자 네이버, 광고 매출 포화…게임사업 적극적 운영으로 돌파구 마련 계획




국내 최대 포털업체 NHN이 ‘신묘년’에는 게임사업에서 활로를 모색할 계획이다.

NHN은 2010년, 주력 매출 분야인 광고 시장에서 전년에 비해 1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면서 IT 리더기업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 같은 배경에는 2월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세계적인 스포츠 대전이 호재로 작용했다. 또한 3년만에 주가가 2000선을 돌파하는 등 경기 회복세로 인한 광고주 확대로 전년에 비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반면 NHN 전체 매출의 약 30% 정도를 차지하는 게임 매출은 <C9> 효과로 인해 1분기 반짝 매출 증대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웹보드 게임 매출의 비중이 높은 NHN 게임사업의 특성상 성장세를 기록하기 위해선 ‘킬러타이틀’이 필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4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MMORPG <테라>의 성공여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NHN의 기대작 ‘테라’는 1월 11일 공개 테스트를 앞두고 활발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오픈 시기에 이렇다 할 경쟁자가 없어 단번에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픈 당일 한꺼번에 몰릴 유저를 감안해 12월 30일부터 서버, 종족, 직업, 캐릭터 외형, 캐릭터명을 미리 선택할 수 있는 ‘사전선택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에 미리 준비했던 7대 서버가 서비스 시작 당일에 마감, 신규 서버 3대를 추가로 오픈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테라는 1월 3일 현재 총 19개 서버를 오픈했으며, 1만3600여 개 이상의 길드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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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서버 및 캐릭터 선택 현황>

국내에서 게임별 단일 매출로는 최고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은 2010년 매출이 약 2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테라도 아이온처럼 확실한 캐시카우로 자리잡기 위해선 게이머들의 요구사항을 철저히 분석하는 한편, 발 빠르게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오픈 1달 전부터 일정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한껏 부풀린 테라가 과연 게이머들의 입맛에 맞는 게임으로 등극할 수 있을지, 이를 통해 NHN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NHN은 수익모델의 다변화를 꾀하기 위해 스마트폰 게임사업에도 적극적이다. 

NHN은 향후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 TV 등의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한게임 스마트폰 및 소셜네트워크게임(SNG) 포트폴리오에 맞는 IP를 확보하고, 이를 한국 및 일본 시장에 지속적으로 공급하며, 우수한 개발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별도 법인 형태의 자회사 ‘오렌지크루’를 1월 3일 설립했다. 이로써 NHN 계열사는 34개로 늘어났다. NHN은 지난 2010년 11월 2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스마트폰 게임사업에 3년간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강남구 역삼동에 설립하는 자회사 오렌지크루 주식회사는 NHN이 100% 지분을 보유하며, 초기 자본금은 약 20억원 규모다. 초기 약 80명의 인원으로 시작해, 2012년 150여 명, 이후 250여 명 규모의 스마트 디바이스 전문 게임개발사로 자리잡을 예정이다.